엄마랑 일을 같이 하면 좋을까? 나쁠까?

불편하고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엄마와 일하면 좋은 점도 많다. 사업 운영자로서 가장 어려운점 중에 하나가 믿을 만한 직원을 구하는 일인데 엄마는 두말 할 여지 없이 그냥 믿을 수 있는 직원이다. 한 순간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할지라도 그것이 절대 나에게 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도 큰 장점이다. 또 내가 아플 때도,바쁠 때도 엄마는 묵묵히 내일까지 감당하는 우렁각시 직원이다. 음식과 와인부터 서비스와 돈 관리까지 쥐꼬리만한 월급에도 엄마는 모든일에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준다.
……

엄마만한 동료이자 직원은 없다. 나는 계속해서 엄마의 지혜를 배우고싶다. 그리고 더 나은 성공으로 보답도 하고싶다. 물론 엄마의 꼰대성향에대해서는 여전히 끊임없이 성토하는 중이지만.

Link: Marie Claire Korea 5월호 - 나의 엄마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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