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람이 음식과 단절됐다는 게 어떤 의미예요?  
그 음식이 어디에서 왔는지, 어떻게 만들어졌는지, 어떤 사람들이 만들었는지 모르고 먹는다는 거죠. 농부부터 셰프까지, 농장에서 식탁까지요. 우리가 동물이든 식물이든 생명을 먹는 거잖아요. 그 생명을 죽임으로써 우리는 하루를 더 살 수 있는 거죠. 너무 슬프지만 감사한 일이기도 해요. 그래서 요리에서 잘 안 쓰는 참나물 줄기도 피클로 재활용하고, 조리하고 남은 당근 껍질은 퓌레로, 아몬드 껍질은 디저트에 재사용하는 거예요.  
  Link: Cosmpolitan

채소는 도도하면 안 되나요?

“비건은 한 뭉텅이의 초록색으로 인식돼 있어요.” ‘천년식향’의 안백린 셰프는 지금 한국의 비거니즘에 이의를 제기한다. 그녀는 비거니즘을 넘어 식물성 요리의 다채로운 세계에 집중하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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